출처=KBS 한국인의 노래
최수종이 만난 주인공은 바다를 무대 삼아 노래하는 전직 승무원, 제주 새댁이었다. 제주살이 2년 차에 접어든 제주 새댁은 가수를 꿈꾸며 성악과에 진학했던 주인공이 자신감을 잃고 음악의 꿈을 접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후 주인공은 승무원의 길을 선택했고 노래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며 무려 10년 동안 노래를 듣거나 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연을 전하던 주인공은 MC 최수종이 배달한 완성 노래를 듣고 지난 10년을 떠올리듯 복잡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긴 세월 노래와 담을 쌓았던 주인공이 승무원을 그만두고 다시 노래의 꿈을 꾸게 된 계기와 그녀를 눈물짓게 한 노래는 어떤 곡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어 만난 두 번째 주인공은 3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SNS 인기가수 고등학생 유튜버.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은 아버지의 투병으로 한국에 오게 된 사연을 밝힌다.
MC 최수종은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어렵게 털어놓은 주인공에게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었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하광훈 작곡가의 제안으로 아버지의 애창곡을 부르게 된 고등학생 유튜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녹여낸 주인공의 노래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