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3차 추경을 통과시켰다. 사진=박은숙 기자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당초 정부안에서 2000억 원 삭감된 35조 1000억 원의 추경안을 본회의로 넘겼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 28조 4000억 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회는 정부안을 토대로 총 1조 3067억 원을 증액했으나 1조 5110억 원을 감액해 2042억 원을 순삭감했다.
이날 밤 본회의를 열어 당초 정부가 제출한 원안(35조3000억 원)보다 2000억 원이 순감한 추경안을 재석 1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명, 기권6명으로 가결했다.
추경안 표결은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 파행과 3차 추경안 졸속 심사에 반발해 전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소수 야당의 참여 속에 이뤄졌다.
정의당은 추경 심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권표를 행사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