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라면 정조처럼’. 사진=예스24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군주 정조의 리더십을 49가지로 정리한 김준혁 교수의 저술”이라며 “스스로 학습하고 통찰하며 지식과 지혜를 쌓아 그것을 백성의 실질적 삶이 개선되도록 밤잠을 설치며 적용해 조선의 르네상스를 일으킨 정조”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가슴을 여미며 읽고 감복하고 새기다. 일독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리더라면 정조처럼’은 출시 사흘 만에 온라인 서점인 인터파크와 교보문고 역사분야 일일베스트 1, 2위에 각각 올랐다. 개혁 군주 정조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조의 재위 시절은 순탄치 못했다. 그럼에도 정조는 숱한 난관을 이겨내고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개혁군주로 평가받는다. 저성장과 실업, 전염병과 전쟁의 위험 속에 노출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전대미문의 세계적 위기 코로나로 인해 각국 지도자의 리더십도 심판대에 올랐고, 좌충우돌하는 각국 지도자들의 행태를 보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한 지도자가 절실하다. 이것은 나라를 경영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야 할 우리 개개인에게도 필요한 덕목이다. 그렇다면 정조의 리더십은 무엇이 특별한 것일까.
50발의 화살 중 49발을 명중시키고 1발은 허공으로 쏜 신궁(神弓) 정조의 일화는 유명하다. 정조는 왜 1발을 비워둔 걸까. 여기에 ‘정조대왕의 리더십 코드 5049’의 비밀이 숨어 있다. 이 책은 난관을 헤쳐 나가는 정조의 리더십을 49가지 정책과 실천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국가의 지도자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독자인 우리에게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낸 정조의 리더십을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 리더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할 것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