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발열체크 전수조사 및 손목밴드 착용을 시행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해수욕장 방역 선도모델을 통해 K방역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는 관내 33개 해수욕장 중 방문객 15만 명 이상이 예상되는 해수욕장 6곳을 대상으로 출입구별 발열체크를 모두 실시하고, 무증상자는 손목밴드를 착용토록 해 관리하는 한편 유증상자는 즉시 격리조치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다중이용시설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매일 소독과 환기 실시, 손소독제 비치 등을 통해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 백사장 내 파라솔 설치 시 2m 거리두기를 허가조건으로 부여하고, 야간 백사장에 다중이 모이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관리한다.
이와 함께 도는 음식문화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생활방역체계 표준을 마련키로 했다.
양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비말을 통해 전파되고 있고, 도의 경우 확진자의 25.8%가 가족 간 음식 등의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되는 만큼 음식문화 개선이 코로나19 극복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생활 속 신개념 음식문화 확산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4대 분야 8개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영세 음식점의 입식테이블 교체를 지원하고 음식점 포장음식 예약제 활성화 도모하는 한편, 개인위생용품 사용을 권고하고 더 안심식당을 지정 운영함으로써 건강한 음식문화 확산을 꾀한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주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전국 최우수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적극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