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세종시 4-2 생활권에 조성되고 있는 공동캠퍼스(분양형)에 공주대학교 정책융합전문대학원이 들어선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와 6일 행복청 종합상황실에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분양형)에 입주하기로 합의한 대학은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에 이어 공주대가 세 번째다.
공주대는 내년 3월 설립을 추진 중인 국가정책 전문 교육을 위한 정책융합전문대학원과 IT·ET·예술 융복합 분야 학과 및 연구소 등을 공동캠퍼스에 조성 미래혁신캠퍼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공동캠퍼스는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 제약을 고려해 다수의 대학이 공동으로 입주해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 모델이다.
특히 공동캠퍼스에는 국내·외 대학뿐만 아니라 연구기관도 입주가 가능해 입주기관 상호간 공동연구·교육 등을 통한 산학연 협력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행복청은 공동캠퍼스 부지조성 및 임대형 교사시설, 공동시설에 대한 건축 공사(2000억 원, 5만㎡)를 내년 7월부터 시작해 오는 2023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9월에는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해 입주희망대학 등의 신청을 받는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국가 정책 지식역량을 결집하는 행정수도로서 공동캠퍼스에 많은 우수 캠퍼스가 입주해 산학연 연계를 통한 신 성장산업 육성 및 발굴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공동캠퍼스의 성공적인 개교와 안착을 위해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 들이 입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