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곳은 세계 최초의 초특급 호텔은 아니다. 심지어 하노이 최초도 아니다. 이 호텔이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안팎이 모두 24K 금으로 장식된 최초의 호텔이라는 점 때문이다. 가령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호텔’은 22K 금으로 도금된 엘리베이터와 로비로 유명하고, 아랍에미레이트의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은 천장과 벽이 금으로 덮여 있으며,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햇빛에 반짝이는 금도금 창문으로 유명하다.
이에 비해 ‘하노이 골든레이크 호텔’은 24K 금으로 내외부를 모두 덮은 세계 최초의 호텔이다. 로비는 물론이요, 객실 안의 가구, 세면대, 욕조 등도 모두 24K 금으로 장식됐다. 때문에 투숙객들은 밖에서는 물론이요, 객실 안에서도 화려하게 빛나는 금장식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호아빈그룹’의 총책임자는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선봉장으로 지목된 만큼 독특한 상품을 갖춰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하노이 골든레이크 호텔’은 놓쳐서는 안 될 곳이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숙박비는 하룻밤에 최소 250달러(약 30만 원)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