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행정조치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적용한 대상 업종은 ▲다단계판매업 2개소 ▲방문판매업 702개소 ▲후원방문판매업 163개소 등 총 867개소이며 전화권유판매업은 제외한다.
조치 내용은 ▲상품 설명회, 교육, 레크리에이션 등 명칭을 불문하고 모든 모임에 대한 집합금지 ▲사업주·판매자·이용자의 대한 집합제한 ▲대상시설 운영·이용 시 방역 수칙 준수 등이다.
이에 따라 홍보관, 박람회 등을 통한 집합 판매는 금지되며, 판매원·종사자 등은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에 협조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방문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
사업자는 방역 관리 담당부서 및 지역 보건소 담당자와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방역 협력체계를 갖추고, 판매원·종사자가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 중단 및 즉시 퇴근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시설 환기와 소독, 실내 마스크 착용, 유연근무제 및 휴가 사용 권장, 외부인 응대 공간 마련 등 사업장 방역 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행정조치 미준수 업소 및 이용자에 대해서는 시장·군수가 즉시 집합금지 및 고발 조치하며 확진자 발생 시에는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방문판매 관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도내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이번 조치에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미등록 방문판매업자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도내 방문판매업 등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한 바 있다.
# 양승조 지사, ‘충남도민회 중앙회 간담회’ 참석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6일 도청 외부인사 접견실에서 문헌일 재경도민회 신임회장, 시·군민회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 충남도민회 중앙회(이하 재경도민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도와 재경도민회는 충남 농수산특산물 판매장 운영, 장학금 지급 확대 등의 사업을 발굴해 공동 추진키로 했다.
양 지사는 “‘더 행복한 충남’을 실현하기 위해 정책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저출산·고령화·양극화 극복이라는 시대 과제를 선도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도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도정 발전을 위한 재경도민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 신임회장은 “행동하는 도민회, 화합하는 도민회, 상생하는 도민회를 통해 재경도민회를 역동적으로 운영하고, 300만 출향 도민들의 명실상부한 구심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민회 중앙회는 수도권에 거주 중인 충남·세종지역 출향인 친목단체로, 출향 도민의 자부심 고양과 고향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논의 간담회 개최
충남도는 7일 도청에서 대기업 4개사(삼성디스플레이,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와 한화토탈 등 도내 중견·중소기업 12개사 기업 간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경제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성 및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세종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상근 부회장은 ‘포스트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충남지역의 상생협력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홍지승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포스트코로나19 시대 바람직한 기업 생태계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신동호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충남상생모델 발굴방향 및 향후과제를 발표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등 대·중소기업 간부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상호 해결책 모색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중소기업 간부들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대비, 기업과 생태계 생존을 위한 새로운 협업 및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도는 향후 분야별 대·중소기업 및 유관기관과 대중소기업 경제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성, 경제상생협력 지원과제를 발굴·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는 저신용자 소액대출지원사업을 올해 추경에 4억원 반영했다”며 “오는 10월까지 대기업, 중소기업, 지역이 함께 공동참여 하는 형태의 경제상생협약을 체결해 충남이 경제 상생모델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
충남도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참여, 기후변화에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전환에 앞장선다.
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이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결집하고 상향식 기후행동 확산 필요에 따라 구성했다.
이달 3일 현재 도를 비롯 17개 광역자치단체와 보령·아산·논산·당진 등 63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 중이다.
참여 지자체는 ▲탄소중립 계획 수립 및 이행 점검 ▲탄소중립 거버넌스 운영 ▲탄소중립 실천 정책 공동 홍보 등의 활동을 펴게 된다.
환경부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돕는다.
이날 발족식은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참여 지자체장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조명래 환경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박원순 서울시장 기조연설,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 선언, 탄소중립 선언서 낭독, 지자체-환경부 업무협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승조 지사는 “기후변화는 우리 인류의 가장 큰 위기이자 우리 모두의 미래가 달린 일로, 탄소중립을 통해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의 지구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서로 연대해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비상상황 선포 ▲도 금고 지정 시 ‘탈석탄 및 재생에너지 투자’ 평가지표 반영 ▲환경교육 진흥 조례 개정 ▲언더 투 연합·탈석탄 동맹 가입 등 탄소중립을 위한 도의 그동안의 활동을 설명하며 “기후변화 시대, 우리 후손과 지속가능한 인류를 위해 충청남도가 탄소중립 실천연대에 힘차게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발족식 이후 2부 행사로 열린 지자체 보고대회에서는 충남도가 광역자치단체를 대표해 탄소중립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