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집행 분야는 상반기 목표액 1300억 원 대비 381억 원을 초과한 1681억 원(129.3%), 건설비 분야는 집행 대상현액 1857억 원 중 764억 원(41.1%)을 집행했다.
소비분야는 2분기 목표액 967억 원 대비 3억 원을 초과한 970억 원(100.3%), 투자분야는 2분기 목표액 191억 원 대비 220억 원을 초과한 411억 원(215.4%)으로 소비·투자 종합 2분기 목표액 1158억 원 대비 223억 원을 초과한 1381억 원(119.3%)을 집행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조기집행 2위, 건설비 1위, 소비분야 1위, 투자분야 3위로 소비·투자 종합 1위에 해당하며 모든 분야에 거쳐 평균 집행률 및 달성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시교육청은 상반기 조기집행과 소비·투자분야 집행을 위해 ▲맞춤형복지비 및 연가보상비 조기 지급 ▲신설학교 부지 조기 매입 ▲선금급, 기성금 및 준공금 등 각종 건설비 신속집행 ▲각종 물품 및 기자재 조기구매 등을 추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강조되는 상황 속에 본청 및 직속기관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도움으로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집행하는 예산 대부분이 세종교육가족에게 직·간접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에서의 기민한 대응이 중요하며, 하반기에도 지역 밀착형 예산을 신속 집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류정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세종교육재정 집행점검단을 매주 운영해 사업 집행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에 대해 전문 인력 컨설팅 실시 및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해 재정 조기집행에 속도를 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 학업중단 청소년 학력 인정 위한 시범사업 착수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류권옥, 이하 꿈드림)과 7일 청사 3층에서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은 학업중단 청소년이 교육청이 직접 개설하거나 위탁기관에 지정해 운영하는 학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때 교육청이 그 시수를 학습시수로 인정해 초·중 학력을 인정하는 학습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자신의 소질과 재능에 맞게 학습하고 싶어도 학교 밖에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은 검정고시가 유일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초·중 학력을 인정하는 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학업중단 청소년이 검정고시와 별도로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습지원 인프라 구축 ▲학습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습자 발굴 및 지원 ▲학습자 학습 환경 구축 ▲협조 체계 구축 및 협력 등이다.
시교육청은 꿈드림 등에서 개설되는 다양한 학력 인정 프로그램에 학교중단 청소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기주도적 학업을 지속함으로써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사회로 조금 일찍 나간 우리 아이들이 어떤 경우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지역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을 보듬어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상담’ 운영
세종시교육청은 학부모가 자녀의 특성과 강점을 발견하고 올바른 진로지도를 위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진학과 관련된 진로설계를 희망하는 초 5~6학년, 중 1~2학년 학생 또는 학교밖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상담을 실시한다.
상담 신청은 세종대왕-세종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학생들이 사전 진로 검사를 실시한 후 상담 자료를 입력해야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진로상담은 매주 수·금요일 오후 5시10분~7시에 세종시교육청 4층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진행되고, 최초·추수상담 2회 상담을 원칙으로 한다.
상담교사는 세종시 관내 중·고등학교 재직 중인 진로진학상담교사 중 선정된 2인 1팀이 참여해 전문상담을 진행한다.
최성식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진로 상담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이 행복한 세종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