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7일 “코로나·뉴노멀 시대에 맞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인 시민 여러분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제안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가 불러온 디지털 언택트는 장기간에 걸쳐 사회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소비위축이나 일자리 부족 등은 감염병 대응과 함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인시는 이를 반영해 지난 6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자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며 “이 박람회를 통해 179명의 시민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고 소개했다.
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웨어러블 밴드를 활용한 어르신 원격돌봄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치매환자나 홀로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원격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관내 17개 공공도서관에서 자체 QR코드를 활용해 출입관리를 시작했다”며 “이 시스템은 포털에 로그인해 개인식별코드를 만들지 않고 사진을 찍듯 스마트폰 카메라를 도서관 QR코드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포털 사용에 익숙치 않은 분들의 부담을 덜고, 방문자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같이 용인시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열거한 백 시장은 “코로나19는 정부와 지자체 온 국민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멸되지 않은 채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방역 선진국으로 기치를 높이 올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그리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 “다중집합시설과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의 방역 책임자는 집단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용인시 3천여 공직자들은 코로나19 퇴치와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