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자물쇠로 자전거를 묶어놓은 3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사진=이종현 기자
부산 동부경찰서는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자전거를 묶어놓고 간 A 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부산 소녀상을 대상으로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행위를 벌이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6월에는 소녀상 무릎에 ‘박정희’라고 쓰인 천과 염주, 나무막대기를 얹여 두는 행위가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시민사회계는 누군가 소녀상을 비하할 목적으로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재물손괴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