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방송인 이지애가 디지털 성범죄 관련 청원을 독려하고 나섰다.
9일 이지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어머니로부터 쪽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며 자신이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의 미국송환을 법원이 불허한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지애는 “디지털 성범죄에 관대한 나라 이대로 우리,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미국 송환 청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들 함께해주세요”라며 국민청원을 독려했다.
한편 손정우는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를 제작하고 운영해온 인물로,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수 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법무부가 손정우에 대해 범죄인인도를 요구했지만 우리나라 법원은 지난 6일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불허했다.
이에 대해 국내에서 공분의 목소리가 나오며 국민청원 등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