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윤호21병원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10일 오전 화재로 사상자 다수가 발생한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 앞에서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0일 전남소방본부·고흥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쯤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난 불로 전신 화상을 입은 A 씨(82·여)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앞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병원 건물 계단에서 B 씨(69·여)와 C 씨(68·여)가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부상자는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 42분쯤 이 병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진화 작업에 나서, 2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6시 1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과 함께 1차 현장 감식을 마쳤다. 현재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