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다양한 판매처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수량 제한 없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사진은 공적 마스크 제도가 처음 도입되던 2월 말 서울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려고 줄 선 모습. 사진=일요신문DB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를 폐지하고 시장 공급 체계로 전환한다. 소비자들은 내일부터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원하는 판매처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살 수 있다. 구매 수량 제한도 없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현행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한다. 오히려 공적 출고 비율을 80%(기존 60%)로 상향하기로 했다.
여름철 수요가 많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본래 계획과 달리 공적 공급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국민 접근성과 구매 편의성을 확보하고자 신속 허가, 판로개척 지원 등을 통해 생산·공급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