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우아한 친구들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 친구들은 한 자리에 모여 사강에 대해 얘기했다.
정석용(박춘복)은 “어떻게 부모형제라는 사람이 돈 걱정만 하고 있냐. 누구하나 순수하게 슬퍼하는 사람이 없냐. 그게 가족이냐”라고 한탄했다.
배수빈(정재훈)은 “있었잖아. 슬퍼하는 사람. 그 여자. 엄청 처절하게 울더만”라며 사강을 떠올렸다.
사강은 빈소에서 누구보다 서럽게 울어 모두의 시선을 받았다.
정석용은 “너희 그때 제수씨 표정 봤냐? 엄청 살벌하더라”라고 말했다.
사강이 인사 후 자리를 뜨려하자 김지영은 “잠시만요. 실례지만 우리 그이랑 어떻게 아시는 분이신지”라고 물었다.
사강은 “그냥 아는 사이에요”라고만 답했다.
김지영은 부의금을 정리하며 “용서 못해”라고 말했다.
친구들 모두가 사강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자 유준상은 “그만들 좀 해. 봤어? 그 여자랑 연애하는거 봤어? 그 여자한테 보험금 준거 봤냐고”라고 소리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