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9월18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해 부당요금 신고센터 설치 및 민·관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운영해 피서지 물가동향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놀이시설, 휴양림, 계곡(광덕면, 북면) 등이며, 소비자단체와 물가모니터요원들이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숙박요금, 음식값, 음료, 주류, 피서용품 이용료 등 5개 분야 15개 품목에 대한 집중 점검을 펼친다.
또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 관련부서에 통보하고 개인서비스업소별 옥외가격표시판 설치를 유도해 부당요금 발생을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피서지 주민과 개인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해 물가안정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소비자단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이용하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휴가철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적극 추진해 천안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경제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천안박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2회 연속 달성
천안박물관 전경
천안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우수기관으로 최종 인증받았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전국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으로 2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평가인증기관은 향후 박물관 증개축 및 국비신청 자격을 준다. 천안박물관은 2017년에 이어 2019년에도 2회 연속으로 평가인증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 경영관리 우수기관으로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사례를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천안박물관은 평가 항목 전 분야에서 평균 점수 이상을 웃도는 상위 그룹에 포함됐으며, 특히 재정 관리의 적정성 및 전시, 교육 실시 항목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선사유적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천안의 이야기를 담긴 유적과 유물을 볼 수 있는 천안박물관은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 삼남의 사람들이 모이던 천안삼거리 재현은 물론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하는 어린이 전시실 등을 통해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보여주고 있다.
한편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로 진행된다. 2017년에는 정량평가 중심이엇으나 2019년에는 더욱 강화돼 정량 및 정성평가로 세분화됐다.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 및 시설,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의 5개 평가영역에 따른 세부항목별로 서면 평가 받은 후, 전문가의 현장실사와 담당 학예연구사의 인터뷰 등을 통한 현장평가를 거친다.
천안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의 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향후에도 인증 우수기관의 면모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농업기술센터 고구마 영농현장 컨설팅 실시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혁재)는 지난 10일 풍세면 마가길 소재 고구마농촌지도자회 회원 농장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합동으로 영농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교육 전 마스크 착용 확인 및 체온 체크, 손 소독을 실시한 후 시작된 컨설팅에는 농업인 30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컨설팅은 전북농업기술원 전특작연구실의 최규환 박사가 고구마 재배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고구마밭 현장의 애로사항에 관한 컨설팅,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차성환 농촌지도자회 회장은 “현 시점에 필요한 고구마 재배기술에 대해 컨설팅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천안고구마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런 기회가 꾸준히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재배농가 간의 생산성 격차를 해소하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현장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