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이너가 선보인 독특한 책꽂이다. 빨간색 직선으로 사람의 눈 코 입을 표현했는데, 책을 어떻게 꽂느냐에 따라 다양한 얼굴 표정을 만들 수 있다. 가령 위쪽에 책을 진열하면 풍성한 머리카락이, 아래쪽에 꽂으면 환하게 이를 드러내며 웃는 표정이 완성된다. 심플하면서도 위트가 묻어나는 가구로, 책 대신 작은 소품을 진열하는 것도 괜찮다. 다만 판매하는 상품은 아니며, 홈페이지에 설계도 및 제작 방법을 공개해 누구든지 따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관련사이트: aleximccarthy.com/face-shelving-1
가볍고 튼튼한 나일론 소재로 만든 지갑이다. 네 개의 카드 슬롯과 중앙 포켓으로 구성돼 카드와 지폐를 넉넉히 휴대할 수 있다. 지갑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것은 물론 흥미로운 기능이 하나 더 있다. 벨크로로 연결된 뒷부분을 펼치면 토트백으로 변신하는 것. 수납공간이 제법 넉넉해 에코백으로 활용하기 좋다. 최근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급할 때 쓰면 제격이다. 방수와 오염방지에도 탁월하며, 가격은 19달러 95센트(약 2만 4000원). ★관련사이트: rovwithus.com
일본에서 개발된 ‘C-마스크’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다. 마스크를 쓰고 말하면 음성이 자동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된다. 전달된 음성은 문자로 저장하거나 한국어, 영어 등 8개국어로 즉시 번역도 가능하다. 최근 은행창구나 고객센터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칸막이를 설치한 곳이 많다. 하지만 음성이 잘 안 들려 불편할 수 있다. 이때 C-마스크를 쓰고 칸막이 앞에 태블릿PC 등을 둔다면 정확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c-mask.jp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이다. 송골송골 맺힌 땀을 식히는 데는 ‘핸디 선풍기’만 한 것이 없다. 이 제품도 그 가운데 하나다. 선풍기 같지 않은 귀여운 디자인이 인상적. 일명 ‘냥젤리’라 불리는 고양이 발바닥을 모티브로 했다. 2단 접이식 구조라 부피가 한층 작아졌고, 휴대성은 그만큼 좋아졌다. 손잡이를 모두 펼치면 길이 22cm의 선풍기로 변신한다. 하단에는 LED 조명을 장착해 비상시 손전등으로도 쓸 수 있다. 가격은 1320엔(약 1만 5000원). ★관련사이트: vvstore.jp/i/vv_000000000205577/
60년대 아이콘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본뜬 아이스박스다. 외형부터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긴다. 용량은 30L로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해준다. 무엇보다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의 손잡이와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시 아주 편리하다. 더 이상 아이스박스를 옮기느라 낑낑거릴 필요가 없다. “마이크로버스 관련 제품을 모으는 수집가들이 상당히 많다”고 알려졌다. 이 제품 역시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은 350달러(약 42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82NZ3HZN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