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디는 그라나다전에서 선제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레알은 14일 스페인 그라나다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83점을 달성한 레알은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4점차를 유지하게 됐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이 확정된다. 2무만으로도 충분하다.
레알이 이번 시즌 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3년만이다. 구단 역대 34번째 우승이 된다. 지난 2시즌간은 바르셀로나가 리가 우승을 독식해왔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 개인으로선 두번째 리가 우승이 될 전망이다. 그는 레알 지휘봉을 잡고 챔피언스리그 3회 등 총 1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그라나다전은 전반부터 득점이 터지며 레알이 쉽게 풀어갔다. 전반 10분이 되기도 전에 페를랑 멘디의 골이 터졌다. 수비수임에도 공격수를 방불케하는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곧이어 15분에는 주포 카림 벤제마가 골망을 흔들었다. 루카 모드리치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벤제마는 좌측면에서 골대 방향으로 파고들며 골을 만들었다.
후반 5분에는 상대 공격수 마치스로부터 추격골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은 교체카드 2장만을 활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