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첼리나 졸리와 믹 재거의 은밀한 연애사가 공개됐다. 사진은 졸리와 브래드 피트. 사진=AP/연합뉴스
졸리는 당시 이를 거부했지만 2년 후 어머니의 권유로 재거와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소문난 바람둥이였던 재거는 졸리 한 명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졸리와 함께 참석했던 파티에서 재거는 당시 인기 스타였던 파라 포셋에게 반해 졸리를 홀로 버려둔 채 파티에서 사라져버렸다. 포셋과의 원나잇 스탠드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 후에도 졸리는 놀랍게도 재거와 헤어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데이트를 이어나갔다. 책에는 평소 변태적인 섹스를 즐겼던 졸리가 뉴욕에 있는 섹스클럽에 재거를 데리고 갔던 일화도 소개됐다. 이곳은 지하감옥 등 특별한 콘셉트의 방으로 이뤄져 있었으며, 손님들은 어두운 방 안에서 의사나 간호사 등 각종 역할극을 하면서 성행위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졸리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변태적인 섹스를 즐긴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었다.
왼쪽부터 파라 포셋, 믹 재거, 앤젤리나 졸리.
재거는 지금까지 4000명이 넘는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할리우드에서는 이름난 바람둥이였다. 현재 슬하에는 다섯 명의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여덟 명의 자녀가 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