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율면 ‘소뚝도랑’ 둘레길 (사진제공=이천시청)
[이천=일요신문] 경기 이천시는 율면 석산리와 산성리 사이에 자연친화적 ‘소뚝도랑’ 둘레길 3개 코스 총 9.3km (1코스 2.5km, 2코스 2.8km, 3코스 4km)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환경부와 경기도의 도랑사업에 소뚝도랑을 대상지로 각각 응모해 환경부 1억원, 경기도 7천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시비 5천100백만 원 등 총 2억2천500만 원의 예산으로 ‘소뚝도랑’ 살리기 사업을 마쳤다.
시는 도랑준설, 뚝 자연석보강, 야자매트 깔기, 쉼터 등을 조성해, 도랑의 수질개선 및 관광객들이 도랑의 생태를 관찰하며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시는 산책로를 중심으로 기존 논과 논 사이, 논․밭 사이, 마을 뒷동산인 팔성산을 연결하는 산책로에 둘레길 안내판 과 방향표지판 등을 설치, 완성했다.
둘레길이 조성된 석산2리와 산성2리는 넓은 논과 밭, 자연환경이 어울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금번 둘레길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 계속되는 각종 전염병과 관광자원부족으로 쇠퇴해가는 농촌체험마을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산2리에서 농촌체험마을을 운영 중인 이기열 (부래미 영농조합) 대표는 “둘레길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부래미 마을이 다시 한번 활기를 되찾아 재도약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유인선 경기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