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프로젝트 팀별 대면 오리엔테이션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세종시교육청은 청소년 배움의 주체성과 주도성 보장을 위한 ‘청소년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청소년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는 청소년이 마을의 다양한 배움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배움을 기획·실행·평가하는 무학년제 청소년 자기주도 학습 프로젝트다.
시교육청은 올해 2차례 온라인 모집 공고를 거쳐 학생 146명과 길잡이교사 27명울 모집하고 총 19개 동네방네프로젝트 팀을 구성했다. 길잡이교사란 학부모, 교사, 마을교사 등 청소년 자치활동 촉진자를 말한다.
프로젝트 팀은 ▲헤어미용봉사 ▲IT과학 ▲미술 ▲음악 ▲보드게임봉사 ▲수과학체험봉사 ▲요리 ▲인문·외교 ▲탐구실험 ▲공간구성 등 다양한 주제로 특색에 맞는 장소를 발굴해 오는 11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동네방네프로젝트에 8차시 이상, 24시간 이상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체험활동 중 진로활동에 활동 내용이 기록된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개요 등을 안내하고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화상 오리엔테이션과 소규모 대면 오리엔테이션을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한편 팀별 연간 활동비 80~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자 교육협력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마을 배움터에서 마음껏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은 있지만 이 또한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계기로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의 동네방네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하면서 의사소통과 협력, 자기주도성, 배려 등의 세종학력을 키우는 기회의 장으로서 향후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운영될 계획이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