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배우 김서형이 소속사 대표와 갈등을 빚으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14일 김서형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게이트 측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매니저가 김서형과의 사이에서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언행(김서형에 대한 비방과 험담)을 제3자에게 했고 김서형은 제3자로부터 그런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일들이 발생한 뒤 김서형이 매니저를 만났을 때 매니저 전성희 대표는 2020년 5월 20일경 면목이 없다며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먼저 얘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밖에도 김서형이 매니저와 관련해 신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신뢰관계가 깨진 상태에서 확인이 필요했고, 이에 대한 소명을 매니저에게 요청했다. 매니저는 그런 점들이 매니저 일을 하는데 중요하지 않다고 하며 자신이 약속했던 것과 달리 계약해지를 해주겠다던 약속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게이트 측은 “주변 관계자들이 원만한 해결을 위해 중재하려 했을 때 매니저는 김서형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했다며 해지를 위해서는 위약벌을 지급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김서형은 법무법인을 통해 매니저에게 신뢰관계를 해하는 사항들에 대해 소명을 요구했지만 매니저는 소명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법무법인은 김서형을 대리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던 마디픽쳐스에 계약해지 통지를 했으며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또한 법무법인 측은 “마디픽쳐스가 김서형과 정리되지 못한 광고건이 남았고 소속사가 광고주에게 위약금을 물어야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앞서 전성희 마디픽쳐스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서형의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열심히 일해서 광고 계약금을 3배 높여서 왔더니 뒷돈을 얼마 받았냐고 하더라. 디지털 성범죄 관련 공익 광고를 제안하자 욕설 카톡을 보내왔다”고 폭로했다.
또한 전 대표는 불합리한 수익 분배로 전속계약 내내 금전적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는 등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