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욱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소속) 신분 밝히지 않고 참석 두고 논란
조사위, 이 목사 “정치화 시키고...조사위 겁박하는 느낌”
이정욱 목사, “교회는 그리스도 몸 교단으로 나눠진 거 아니다”
조사위 김명진 목사 “신학과 인권문제 철저히 조사”
이정욱 목사, “김명진 목사 교리적으로 분명히 이단성 있다”
지난 5월 1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평양노회 (노회장 황석산 목사)가 경기도 양평‘십자수기도원(길요나 목사)’에서 임시노회를 열고, 최근 논란을 빚은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 에 대한 조사를 위해 5인의 조사위원을 구성했다. 조사위원장 강재식 목사, 박광원 목사(가산교회), 한혜관 목사(애일교회), 이우희 장로(영암교회), 김용환 장로(왕성교회)가 선정됐다.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가 교인가혹 행위 의혹으로 논란이일자 경기도 양평‘십자수 기도원(길요나 목사)’에서 열린 평양노회 임시노회에 참석해 노회 부회장직을 사톼하며 머리 숙혀 사과 하고 있다.
[일요신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평양노회 조사위원회(위원장 강재식목사)가 교인 가혹 행위 의혹으로 논란을 빛고 있는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로부터 피해를 당해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과 지난 5월 28일 평화나무(이사장 김용민)가 있는 벙커1교회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만남은 조사위원회(위원장 강재식 목사)가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에게 요청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소속 A 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 중인 이정욱 목사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참석한 것을 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소속 일부 목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김종준 총회장(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타 교단 소속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조사위원회에 신분을 밝히지 않고 참석 한 것을 두고 이해와 납득 하기가 어렵다. 순수하게 보기에는 문제가 있었보인다” 며 “어떠한 의도 있지 않는지” 라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조사위원회(위원장 강재식목사)와 한혜관 목사, 박광온 목사 외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소속 A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 중인 이정욱 목사(빛괴진리교회 피해자모임 대표) 등 22명이 참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위원들은 피해자7~8명으로부터 피해 내용을 들었다. 이날 만남은 5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강재식 목사(조사위원장)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5월 5일 피해자 24명의 기자회견으로 인하여, 총회(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사과성명을 냈다. 총회(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지시에 따라 정치부가 모이고 지난 5월 18일 임시노회가 열린 가운데 조사위원회(5명)이 구성되었다”며 “그동안 조사위원회는 빛과진리교회 리더와 리더교육을 받는 LTC(Leadership Training Course)성도들과 직접 만나 조사를 하였고, 오십부장, 백부장(일반교회 장로급) 15명을 상대로 투명하고 철저하게 교회(빛과진리교회)에 관하여 조사를 진행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목사(조사위원장)는 “지난 5월28일 벙커1 교회에서 이루어진 피해자들 모임에는 빛과 진리교회를 나온 사람 (피해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조사위원회에서는 숫자를 제한하지 말고 많이 나오라고(참석하라고) 하였으며, 이날 권지연 기자 포함 22명이 참석하였다”고 밝혔다.
강 목사 (조사위원장)가 “권지연 기자는 피해자들의 만남과 조사위원회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줌으로 참석을 허락하였으나 이후 이정욱 목사가 참석한 사실을 알게되었으며, 조사위원장 입장으로는 불쾌하고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목사(조사위원장) 는 “이정욱 목사가 그 자리에서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조사위원회는 피해자들로만 만들어진 자리로 알고 있었고 그 후에 혹은 그 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재식 조사위원장(목사)은 “노회와 총회(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공통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를 하고 있다. 탈퇴(빛과진리교회.탈퇴성도)한 피해자들 외의 현재 남아있는 교인들에게도 증거를 받아 조사를 진행 하고 있다”며 “조사위원회는 재정문제가 아닌 신학과 인권문제의 관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 하고 있으며. 교단 신학과 맞는지 조사(빛과진리교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목사는 (조사위원장) 이어 “아직(자세히) 말 할 수 없지만 심각한 문제(?)들이 많아보여 심사숙고 중에 있으며, 그동안 조사한 근거로 조사서를 써서 정리를 할지, 좀더 조사 할 부분이 있는지의 단계에 놓여있다”며 “조사위원회는 경찰의 수사나, 기소와 상관없이 7월중으로 결론을 내려고 한다. 현재의 조사위원회는 조사처리 위원화가 아니다. 결정권은 노회(평양노회)가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강 목사 (조사위원장)는 “이단이란 교단과 노회에서 결정해야하는 권한이지 다른 사람이 이단이라고 해서 이단이 되는것도 아니다. 타 교단 목사가 피해자 몇몇 소수의 주장만을 가지고 이단화(김명진 목사를 이단으로 몰고가기위해))를 시키고 정치화를 시키고 이슈화를 시키려는 느낌으로 비쳐진다”며 “마치 조사위원회를 겁박하는 느낌이 든다. 조사위원회의 결론에 따라(노회,결론(결정)내용에 따라) 정치화 시키려는 의도로 비쳐진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소속 이정욱 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타 교회( 타 교단) 목사가 왜 관여 하냐 이 말은? 교회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단으로 나눠진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어떤 타 교회에 이단이 발생하며 피해를(가) 발생하든 뭐든 또 다른 교단에서 이단 연구를 할 수 있다. 이단 청원을(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그런거 가지고 타 교단 목사가, (조사위원회가 나서서) 관여하냐 마냐”며 “저도 피해자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가 “저의 교회(이정욱 목사가 재직중인 A 교회) 청년들이 거기(빛과진리교회)를 갔다가 왔다. 청년들을 목양하는 목사로서 그래서 빛과진리교회를 알게 됐다” 며 “어찌됐건 저도 피해자 자격으로 하고 있는 것이고 제가 중간에 낀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목사는 “타 교회가 다른 교회(신도)를 전도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이단적인 것이다. 단순한 이동신자로 보시는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가끔은 수평이동을 하기도 하니까(?) 여기(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 이정욱 목사가 시무중인A 교회)에도 교리가 있고 청년들이 거기(빛과진리교회) 갔고 제가 빨리 인지해서 다행이지 그러지 못했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라며 “빛과진리교회는 굉장히 폐쇄적인 집단이다” 이라고 비판했다.
이 목사는 김명진 목사가 이단성이 있다고 보는가? 에 대해 “교리적으로 (김명진 목사는) 분명히 이단성이 있다. 장로교 교리에도 너무 어긋나고 장로교 뿐만 아니라 기독교, 개신교 전체에서 있을 수 없는 교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가 “저는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이분 (피해자) 들의 호소가 최근에 나온 애기가 아니다. 제가 페이스북에 밝혔지만 피해자 모임(이정욱 목사가 운영하는 카페) 가운데 8년 전부터 알린 분이 계셨다. 이단 상당소. 노회(평양노회) 총회(예장합동) 본인(피해자)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그분 (이단 상담소,노회. 교단) 들이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이분(피해자) 들은 누구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지 못했다. 받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제가 온라인 상에 블러그를 통해서 빛과진리교회를 처음 제기한 것이 첫 번째 블러그다. 일종에 선구자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슈화가 된 직후에 너무 시끄러워질 것 같아서 말씀(이정욱 목사가 시무하고있는 A교회 담임목사)을 드렸다. 목사님(담임목사)께서는 인지하시고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주셨다. 그래서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이다”며 “감사하죠 저한테는..” 이라고 밝혔다. 교단(기독교대한 성결교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에서는 말이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전혀없다”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에서 노회장을 지낸 C목사는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 사건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실체적 진실을 밝혀 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조사위원회(평양노회)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 교단 목사(이정욱 목사)가 관여(지난 5월 28일 조사위원회와 피해자 만남에 참석한 것을 두고) 한 부분이 있다면, 상응한 조치가 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차원에 이루어 져야 할 것 같다며 조사위원회 (위원장 강재식 목사)를 여론과 정치적으로 압박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도가 심히 우려 된다”고 말했다.
고진현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