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기본법의 교육이념에 따라 민주시민의 지식, 기능, 태도 및 가치관을 균형 있게 기를 수 있는 교육의 중점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며 학생들이 민주의식을 배우고 함양하는 공간인 학교에서의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성숙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자율과 참여의 학교자치활동 강화 ▲참여와 협력의 교육공동체 형성 ▲배움과 실천의 민주시민교육과정 운영 등을 주요 목표로 선정하고 추진한다.
자율과 참여의 학교자치활동 강화를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교육과정위원회 등에서 학생관련 교육활동의 주요 의사결정 사안에 학생 참여를 보장하고 학생회, 봉사활동 등 학생자치활동을 직접 기획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학생회에 학생자치활동 운영비 초등 200만원, 중등 3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월 1회 교육과정 시간 내 학생자치회의 시간 권장, 학생회실 공간구성 지원 사업, 학생연합동아리 구성·운영 등 교육활동과 학교생활을 통한 민주시민의식 태도 함양을 추구한다.
참여와 협력의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해 민주시민교육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를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 5개교로 확대·운영한다.
학생·교사·학부모의 교육 3주체가 자율·토론·공감을 바탕으로 만든 생활협약이 지난해 24개교에서 올해 5개교가 추가로 제정되고 이들 학교에 찾아가는 3주체 생활협약 연수를 지원한다.
배움과 실천의 민주시민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민주시민교육 교재를 희망 학교에 보급해 사회, 도덕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한다.
이론, 개념교육에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형 체험과 실천중심 수업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학급(학년) 자치 활성화 지원, 민주시민현장체험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천역량을 지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 학교 내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주체가 서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가 정착된 세종시 모든 학교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016년부터 학교민주시민교육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했으며, 2019년 11월 제정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민주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