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충남 천안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앞서 물놀이 위험지역 광덕, 북면 2개소 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개장에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안전관리요원을 각각 2명씩 4명을 배치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점 등은 부표를 설치해 출입을 완전히 통제하고 인명구조함과 경고표지판, 경고현수막 등을 보수 및 설치하는 등 인명 피해가 없도록 사전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전관리 요원들은 물놀이 안전사고 대처요령과 인명 구조기법,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코로나19 방역지침 등 안전·보건 교육을 받고 현장에 배치됐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물놀이 안전캠페인을 병행해 유인물을 배부하는 등 안전한 물놀이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특별대책기간에 물놀이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안전관리요원과 안전총괄과 직원의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며, 물놀이 위험지역 등 예찰을 통해 위험요인 발견 시 안전간판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심상일 안전총괄과장은 “물놀이 위험지역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시민들이 안전한 휴가를 즐기고 단 한 명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천안SB플라자 입주기업 간담회 개최
천안시는 지난 14일 천안SB플라자에서 입주 기업인과 공유오피스 사용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얼굴 확 피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과학기술 사업화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식회사 뉴로비스 홍성현 대표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준 천안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곽현신 기획경제국장은 “SB플라자 입주기업 그리고 협력기관과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SB플라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핵심시설로, 거점지구의 성과를 지역의 산·학·연이 과학기술사업화에 응용·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준공됐다.
현재 SB플라자에는 16개 업체 및 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회원제로 운영되는 공유오피스에는 20여 명이 등록돼 있다.
#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비 지원
천안시가 노후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총사업비 1억6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7일부터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천안시에 등록된 티어1(Tier, 미국 배기가스 환경 기준) 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 굴삭기(75~130㎾ 미만은 2005년 이전 제작, 75㎾ 미만은 2006년 이전 제작)이다.
지게차의 경우 최대 2292만 원까지, 굴삭기는 최대 2951만 원까지 엔진교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는 엔진 교체 후 3년 이상 사용해야 하며, 의무 사용기간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원받은 보조금은 회수된다.
건설기계 소유자가 직접 장치제작사에 지원 신청 후 계약을 체결하면 장치제작사가 천안시에 일괄 신청해 천안시의 승인을 받아 엔진 교체를 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천안시는 올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31조제2항 규정에 의거, 총 공사금액 100억 원 이상의 관급공사장에서 저공해 미조치된 건설기계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