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보건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을 돕는 특강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최근 연마관 505호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슬기로운 한국생활’ 특강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특강은 올 8월 졸업을 앞둔 외국인 유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비자취득 안내, 편입학 정보, 범죄 피해 예방 교육, 한국 생활 정보 안내 등 평소 이들의 니즈가 반영된 강의로 호응을 얻었다.
찬투크(스리랑카·호텔외식조리학부)씨는 “졸업 후 진로 선택에 따른 비자 신청 방법과 얻기 힘든 생활정보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알게 해준 고마운 시간이었다”며 “2년 동안 즐거운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살펴 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경용 국제교류원장(사회복지과 교수)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입학, 학교생활, 졸업 후 진로까지 종합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춰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문화·언어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과 기술 연마에 매진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 디자인 바자회 수익금 코로나19 장학금으로 기부
(사진=계명대학교 제공)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창업스튜디오 수업 일환으로 연 디자인 바자회 수익금을 코로나19 장학금으로 기부해 화제다.
이규락 교수와 학생 14명은 지난달 2일 대명캠퍼스에서 디자인 바자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바자회 수익금 60만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들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 13일 학교 측에 장학금으로 내놨다.
남명주 학생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교내·외 행사가 대폭 축소된 상황 속에서도 교수님과 논의해 디자인 바자회를 갖게 됐다”며 “우리가 디자인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이면서 처음부터 기부를 목적으로 진행된 자리였기 때문에 더 신경 써 준비했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도를 맡은 이규락 교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컨셉으로 이번 디자인 바자회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물을 선보이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학생들의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학생 디자인 제품은 오는 11월 9~14일 열리는 졸업전시회와 연계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추가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