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출사표
나나는 골프연습장에서 나가는 골프공으로 인해 민원이 계속 접수되나 보호대 하나 설치하지 않는 사업주에 분노했다.
이에 나나는 “내가 해결하겠다”면서 녹즙 판매원 복장으로 골프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여기 아무나 오는 데가 아니다”며 쫓겨나고 말았다.
녹즙과 함께 넘어진 나나 곁에 이서환(허덕구)이 다가와 “이거 다 얼마냐”고 물었다.
나나는 반색하며 고개를 돌렸고 이서환은 “민원이다 뭐다 따지다 쫓겨났나보네. 운 좋게 그 자리 꿰차고 있지만 다 같은 자리가 아니지. 구양이 녹즙 팔고 그러고 다닐 때 우리는 VIP 이용권 받아서 시원하게 공 치고 그러는거지”라며 녹즙 하나를 빼마시곤 5만원을 가방에 넣었다.
돈을 바라보던 나나는 잔돈을 챙겨주며 자존심을 세웠다. 그리곤 이서환이 남긴 말을 생각해보다 구의원들이 VIP 이용권을 뒤로 받아 챙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