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오는 7월 31일까지 지역 내 238곳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상태 점검에 나선다. 이는 최근 다른 시의 유치원 등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집단 발병한데 따른 것으로 여름철 식중독 발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성남시는 3개 구청, 성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합동으로 7개조, 14명의 위생점검반을 꾸렸다. 지난 7월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집 68곳, 유치원 170곳에 있는 급식소다.
합동 점검반이 보존식 보관 준수 여부를 살펴 매회 1인분 분량의 제공 급식을 -18℃ 이하에서 144시간 이상 보관하는지를 확인한다.
조리장과 조리기구의 청결 상태, 조리·세척시설 등의 환경, 음식 재료 보관상태, 개인위생 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살피고, 6단계의 손 씻기를 홍보한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시정 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지속 관리대상에 포함한다.
성남시 임동빈 식품안전과장은 “여름철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식중독균 증식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도록 종사자 교육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