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용인정수장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16일 용인정수장과 유림‧남사‧용인‧평창 배수지 등 처인지역 5개 수도시설을 긴급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최근 인천시 등 일부 지자체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수돗몰 안전을 위해 정수장과 배수지 등의 시설을 긴급점검했다.
용인시는 이날 5개 정수장과 배수지의 내‧외부 청결상태를 비롯해 창호를 통한 해충 유입 가능성 등을 세심히 살폈다. 실내 조명 설비를 야간에 유동적으로 활용토록 하는 등 해충 유입을 차단하도록 했다.
용인시는 17일 수지‧기흥구 지역의 8곳 배수지를 점검하고 용인정수장에 대해 처인구보건소와 합동으로 전체 소독을 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시는 인천시와 다른 방법으로 수돗물을 처리하며 여과지 세척을 2~3일에 한 번씩 하기에 유충 번식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이상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각 시설의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질검사 기동반을 운영해 시민들이 요청할 경우 각 세대를 방문해 수돗물 수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등 수돗물 생산과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