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레알은 17일 스페인 마드리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였다. 레알은 역대 34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또한 승리를 이끈 인물은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티보 쿠르투아였다. 벤제마는 이날 팀의 모든 골을 책임졌다. 라모스는 벤제마의 두번째 골인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쿠르투아는 철벽같은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26승 8무 3패 승점 86점을 기록, 2위 바르셀로나를 승점 7점 차이로 벌리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레알이 이날 승리를 거둔 반면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에 1-2로 패배했다.
레알의 이번 우승은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3년만이다. 그간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연속 우승을 해왔고 이들의 3연패를 레알이 막아서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현존 최고 감독 반열에 올랐다.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그는 3년 전에 이어 또 다시 리그 우승컵을 추가하게 됐다. 경기 이후 소속팀 선수 한명 한명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