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수사 중인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운동부 지도자 A 씨가 자신이 가르치는 여자 선수 3명을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학생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말까지 A 씨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추행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여수를 찾았다가 A 씨의 행위가 반복되자, 이를 참지 않고 훈련지를 이탈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인지한 전남도교육청 측도 A 씨의 성폭력 사실을 교육부와 대한체육회에 통보했으나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7월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