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친정팀 서울과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서울 구단은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과 기성용이 입단 계약 조건에 상호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20 시즌 이적 시장 최대 화두는 기성용 복귀였다. 지난 겨울 기성용은 국내 복귀를 타진했고 서울과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결렬됐다. 이에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했던 기성용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로 향해야했다.
2010년 스코틀랜드 진출 당시 서울과 맺었던 계약이 문제가 됐다. 국내로 복귀할 시, 서울만을 선택해야하고 그 이외의 유니폼을 입으면 위약금을 지불해야했다. 이 같은 조건에 국내 타구단은 난색을 표했다.
마요르카와의 단기 계약을 마무리한 기성용은 재차 귀국했다. 국내 구단 입단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결국 기성용의 선택은 친정팀 서울이었다. 지난 2006년 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은 2007년 K리그에 데뷔, 서울 소속으로만 K리그 통산 80경기에 출장했다. 그동안 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입단식 등의 행사도 곧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오는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성용의 입단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