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서 판매하는 전남 여수 반건조 우럭
[무안=일요신문] 전라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가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면서 덩달아 소비자도 특가로 저렴하게 우럭을 구입할 수 있어 이익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여수시·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전남지방우정청 협력 반건조 우럭 판매를 지난 13일부터 우체국쇼핑을 통해 시작했다. 특히 이번 판매는‘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어려운 우럭 생산 어업인들 돕기 위한 것으로 ‘우체국쇼핑 어업인 돕기 기획 특가전’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건조 우럭 2마리(400g이상)를 9천 900원에 판매하고, 오는 20일부터는 우체국쇼핑몰과 연계된 이베이와 11번가, 카카오 등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특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남도가 직접 운영 중인 남도장터와 함께 쿠팡, 위메프, 옥션 등 20개 남도장터 제휴업체를 통해서도 이달 말까지 우럭 등 모든 수산물에 대해 19% 할인 쿠폰을 발행해 주는 할인행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영조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이번 우체국쇼핑몰 특가전을 통해 판로가 막힌 어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물을 홍보해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공무원 대상 시식회와 할인판매 행사를 비롯해서 수산물 드라이브스루, 전국 GS수퍼마켓 수산물 판촉 기획전 등 다양한 수산물 소비촉진을 활동을 펼쳐 52억 원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