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구단 자체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손흥민은 20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이날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했다. 이에 구단은 자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손흥민의 독무대였다.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 시즌의 선수’, ‘공식 서포터가 선정한 올 시즌의 선수’ 등 4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큰 영광이다. 동료와 구단 직원, 시즌 내내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특히 올해의 골로 선정된 번리전 단독 드리블에 의한 골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골이다. 지금도 가끔 돌려본다”고 언급했다. 당시 손흥민은 자신의 진영에서부터 약 70m를 홀로 돌파한 이후 골을 만들어냈다. 이에 축구계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10-10을 달성했다. 오는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