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다의 타이어 훼손 사건을 다룬 유튜브 동영상 캡처.
지난 6월 11일 하라다는 ‘헌팅’을 목적으로 여성 A 씨의 차량을 펑크 냈다. 이후 A 씨가 돌아오자 우연을 가장해 말을 걸었고 ‘대신 타이어를 교체해주겠다’며 제안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여성은 지난해에도 같은 피해를 당한 적이 있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A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CCTV 분석을 통해 결국 사건이 발각됐다.
놀라운 사실은 “하라다가 7년 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질러 체포, 기소됐었다”는 점이다. 당시 재판 과정에서 “하라다는 헌팅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상습적으로 여성의 차량에 펑크를 냈고, 피해 차량은 무려 1000대 이상에 달했음”이 밝혀졌다.
사건이 보도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타이어를 정말 잘 갈아 끼우는 모양” “1000대 이상이라니, 대단한 집념이다” “이 정도면 학습능력이 없다고 할 수 있다”며 비꼬았다. 또한 헌팅 성공률도 입방아에 올랐다. 일본 온라인매체 소라뉴스24는 “하라다가 타이어를 수리해주고, ‘함께 식사하자’고 말을 걸었으나 성공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