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방역 인력의 휴식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에 총력 대응 중인 선별진료소의 현장 방역 인력이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높은 피로도를 호소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그런데도 대체 인력 확보가 어려운 보건소 인력 등은 여름휴가 사용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장기간의 코로나19 대응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선별진료소 등 방역 인력의 고생이 크다. 여름휴가 사용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면서 “코로나 방역 인력에게 최소한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이어 “복지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는 방역 인력이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인력 지원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면서 “휴식이 필요한 분들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별진료소가 2020년 1월부터 만들어졌다는 점을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며 “1월에 만들어져서 오늘 이 시간까지도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으니 얼마나 격무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어 있을지 짐작이 가능하다. 이분들도 더위를 식힐 권리가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