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이후 그라운드를 떠난 조원희가 플레잉코치로 돌아온다. 사진=수원 FC 제공
K리그2 수원 FC는 22일 조원희 플레잉코치 영입을 발표했다.
수원 구단은 “여름 이적기간 팀 전력보강 차원에서 조원희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한다”면서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현재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기존 자원 부상으로 오른쪽 풀백 자원이 이지훈 한 명 남은 상황이다. 이에 수원은 활용 자원을 늘리고 선수 지도에도 힘을 더하기 위해 조원희 플레잉코치를 영입했다.
2002년 울산에서 데뷔한 조원희 신임 플레잉코치는 광주 상무, 수원 삼성 등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래틱에 입단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후 광저우 헝다, 경남 FC, 서울 이랜드를 거친 그는 2018년 수원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바 있다.
조원희 플레잉코치는 유튜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 캡처
현역 은퇴 이후 축구 해설위원 활동을 하기도 했던 그는 최근 유튜버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밝은 에너지와 우렁찬 목소리로 축구 기술 지도, 유명인과 일대일 대결 등을 콘텐츠로 다룬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을 운영, 22일 현재 구독자 11만 3000여 명을 기록 중이다.
조 코치는 입단 소감으로 “플레잉코치로서 수원 FC의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아 붓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