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컴백하는 페로비치 기수_부경제1경주 출전준비 모습
한국 경마계를 들썩였던 세르비아 출신 페로비치 기수가 다시 돌아왔다. 2015년 5월 한국경마에 혜성처럼 등장해 2017년에는 ‘헤럴드경제배’를 시작으로 ‘YTN배’, ‘뚝섬배’,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우승을 싹쓸이 하며 당해 ‘최우수 기수’로 선정, 그리고 ‘베스트인기상’까지 거머쥔 그가 2018년 2월 휴식기를 가지기 위해 한국경마를 떠난 지 2년 6개월 만이다.
서울에서 활동했던 그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홍기)으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번 한국 경마에 새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 한국에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고, 새벽조교에 참가하며 몸을 푼 그는 이달 17일 부경 제1경주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페로비치는 ”3년 전 한국에서 경주를 뛰면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고, 세르비아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겹쳐 한국을 잠시 떠났었다. 휴식기간 동안 한국 경마팬분들이 SNS를 통해 안부글을 남겨주시기도 하고 언제 돌아오냐는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그럴 때 마다 한국팬분들의 뜨거운 함성과 응원이 그리워졌다. 그래서 한국 경마계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한국으로의 복귀 이유를 밝혔다.
새로운 무대인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지난 번 우승을 하지 못했던 ‘코리안더비’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대상경주뿐 아니라 일반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페로비치는 훌륭한 기수다’라는 인상을 경마팬분들에게 오래오래 남겨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지원 본격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홍기)는 부산 및 경남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마사회가 후원하고 ‘(사)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모두의경제사회적협동조합’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협업활동 분야와 창업지원 분야 2가지로 구분해 진행된다.
협업활동 분야는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거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부산 및 경남에 소재한 2개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협업 그룹을 구성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4개 그룹을 선정하며 총 6,0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지원 분야는 사회문제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는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참여자격은 사업자를 보유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팀)이며, 심사를 통해 2개 팀을 선발하여 총 2,000만 원의 후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접수는 내달 3일까지 방문 및 우편, 이메일 등으로 진행되며 사회적경제기업 소재(예정)지에 따라서 부산권역은 ‘(사)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경남권역은 ‘모두의경제사회적협동조합’에서 신청서를 각각 접수받는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8월 둘째 주에 후원 그룹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그룹은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접수방법 등 기타 세부사항은 ‘(사)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홈페이지와 ‘모두의경제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