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이 개최한 바다야 편지 쓰기 행사
[목포=일요신문] 해양경찰(이하 해경)이 해상치안 유지와 불법 중국어선 싹쓸이를 막는 어업 파수꾼에 이어 우리 바다를 살리기 위한 해양환경 지킴이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 22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서해청·청장 김도준)은 해남 화원초등학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다야 사랑海 편지쓰기’행사를 개최해 우리 아이들에게 해양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심어줬다.
최근 세계 바다는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 증가에 따라 미세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은 가볍고 강도가 높아 사용에는 편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햇빛에 약해 부서지는 특성이 있고, 특히 이러한 것이 강이나 바다로 흘러가서 해양생물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
실제로 세계 곳곳 바다에서는 석유화학 제품인 비닐과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바다 생물의 폐사가 이어지고 있고,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바다 생물을 사람이 먹으면서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연구 보고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해해경청이 펼친 이번 행사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사랑과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깨우치기에 알맞은 행사로 평가받았다.
한편, 이날 편지쓰기 행사는 ‘해양생물을 지켜주세요’동영상 시청, 해양환경보호를 위한‘나의 다짐’등 부모님께‘깨끗한 바다를 물려주세요’를 제목으로 한 편지쓰기로 진행됐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