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세종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교육주체와 함께하는 온라인 정책협의회’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세종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8년도부터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운영해왔다.
시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 이후의 세종교육, 공동체로 시작합니다’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주체와 함께 코로나19로 변화된 교육현장의 모습과 포스트코로나 세종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책협의회는 유아교육, 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진로진학, 마을교육 등 6개의 영역별로 총 6회에 걸쳐 세종교육의 현황 공유, 교육주체의 정책 제안 및 교육현안 질의·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교육주체별 정책협의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 중 교육정책에 적용이 가능한 사항은 타당성을 검토한 후 담당부서와 협의해 차년도 세종교육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금 도담초 학부모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교육주체들이 세종교육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 감사하고, 이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세종교육청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주체별 정책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각 단위별 소통을 통해 학교자치의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종의 학생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온라인으로 실시한 교육주체별 정책협의회 영상을 세종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시교육청 누리집에 다음달 초 탑재할 예정이다.
# ‘2020 세종시교육청 업무협약 매뉴얼’ 발간
세종시교육청은 직원들의 협약 관련 업무역량 향상을 위해 ‘2020 세종시교육청 업무협약 매뉴얼’을 발간하고 각 급 학교에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 당시의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직원 간 협약 내용에 대한 공유 부족과 관리 소홀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기관 간 협력관계가 유명무실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주기적인 업무협약의 유효성 검토와 공유를 통해 협약의 활용도를 높여 업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뉴얼을 발간했다.
매뉴얼은 업무협약의 사전준비, 협약체결, 사후관리 등 업무협약절차에 따라 각 단계별 해설과 유의점을 일목요연하게 담아 실무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한 장으로 보는 절차, 지침 등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익히도록 했고 실제 업무에서 활용한 검토서, 공문서, 서식 등도 포함해 본청, 직속기관, 단위학교 등에서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자 교육협력과장은 “업무협약은 체결하는 것보다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매뉴얼 발간을 통해 직원들의 협약관리 능력 향상은 물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의 5월 말 기준 유효한 업무협약은 174건이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