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명사특강에서는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과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해찬 대표는 19·20대 세종시 국회의원을 지내고 전동면에 거주하고 있는 세종시민으로, 내달 말 대표직을 마치기에 앞서 이번 명사특강을 통해 시민과 함께 세종시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송재호 국회의원, 이춘희 시장이 함께 나와 행복도시 추진과정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과제를 짚어보면서 세종시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강에 앞서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특강 당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입장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정책아카데미는 세종시 착공 13주년과 정책아카데미 200회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그동안 세종시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이해찬 대표님을 모시고 세종시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종시 하천 수질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개선
세종시는 관내 29개 하천을 대상으로 수질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올 상반기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수질측정망은 하천수질 관리 및 물환경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조천 등 지방·소하천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연간 운영 실적은 시청 홈페이지 공개한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종시 관내 29개 하천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은 1.2.㎎/ℓ로 전년 동기(2.5㎎/ℓ)에 비해 1.3㎎/ℓ가 개선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은 호기성 미생물이 일정 기간 동안 물속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산소의 양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물의 오염된 정도가 덜하다.
시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목표치는 3.0㎎/L로 하천생활경기준 II등급 수준이다.
또 용존산소량(DO)도 9.9㎎/ℓ로 전년 동기(8.4㎎/ℓ) 대비 개선됐고, 물속에 포함된 2㎜ 이하인 불용해성 물질인 부유물질량(SS)도 전년(5.9㎎/ℓ) 대비 올 상반기 4.2㎎/ℓ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물속 오염물질을 화학적 산화제로 산화·분해시킬 때 필요한 산소 소모량을 뜻하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는 지난해 동기와 같은 4.1㎎/ℓ를 기록했다.
시는 이번 수질 개선이 전년 대비 올해 강우량이 증가한데다 오염총량관리제, 하수도사업시행 및 가축분뇨배출시설 적법화를 통한 오염원 관리강화 등 수질개선 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정경용 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관내 하천수질이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개선·유지될 수 있도록 수질개선 시책 추진 및 오염원 배출관리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송담만리 전시관, 시민작품 전시공간으로 거듭나
세종시가 세종호수공원 내 복합문화휴게공간인 송담만리 전시관에서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와 시민의 사용신청을 받아 시민작품을 상설 전시한다.
시는 송담만리를 추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시설 내부를 리모델링해 상설전시실과 체험학습공간을 조성하고, 올해부터 오픈갤러리 형태의 전시공간을 시민에게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과 장비를 갖춘 상설전시실과 복도 통행공간에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사무실을 체험형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등 내부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아마추어 청년 작가들의 미술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지역 예술인 상설전시를 진행했으며, 코로나19로 임시 휴관을 거쳐 지난달 4일부터 ‘6·10민주항쟁 사진전’을 통해 재개관했다.
이어 3분기에도 송담만리 전시관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시민작가에게 전시의 장을 마련해 주고, 지역민에게는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자 다양한 전시행사가 개최된다.
현재 확정된 3분기 전시행사는 ▲한국수공예협회의 수공예 전시(7.22~8.15) ▲자연소리창작원의 풀잎공예 전시(8.16~23) ▲공간예술(VR ART) 전시(8.24~9.3) ▲세종먹글씨의 서예작품 전시(9.4~10) ▲민화 전시(9.17~24), ▲석화공예 전시(9.26~27) 등이 개최된다.
김려수 자치분권과장은 “송담만리 전시관은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는 물론 재능 있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문화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리는 전시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담만리전시관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자치분권과 기록공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