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본관 전경.
한국마사회가 정부의 방역지침·권고사항 등을 고려해 지난 24일부터 예정됐던 경마공원 부분 고객 입장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홍기)도 당초 24일부터 좌석정원의 10% 이내에서 고객 입장을 시행하려 했던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23일 오픈 예정이었던 사전 좌석예약 시스템 운영은 보류됐으며 당분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면서 고객 입장에 대비한 방역 및 안전관리 체계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예기치 않게 고객에게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당국과 협의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속히 고객 입장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재개장 일정은 확정 되는대로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즉시 공지될 예정이다.
#에이스 이효식 기수, 200승 돌파
이효식 기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홍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효식 기수(만24세, 10조)가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2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펼쳐진 ‘CHIA트로피’와 ‘SLTC트로피’ 국제교류경주 우승에 이어 17일 부경8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록을 달성한 것.
2016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데뷔한 이효식 기수는 당해 ‘최우수 신인기수’로 선정됐으며 한국경마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인 302일 만에 40승을 달성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차세대 에이스로 부상했다. 또한 2018년도에는 ‘김해시장배’와 ‘브리더스컵’ 대상경주를 연달아 석권했으며 2019년에는 유현명·최시대 기수에 이은 부경기수 다승 순위 3위를 기록하며 많은 경마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효식 기수는 ”200승을 달성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마팬분들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그래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경마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고,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진정되어 경마팬분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며 경주로를 달리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일 경마교류경주 개최
고쿠라기념경주 현장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홍기)이 지난 19일 JRA(일본중앙경마회) 고쿠라경마장과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경주를 개최했다.
지난 2008년 부산경남경마공원과 고쿠라경마장 간 홍보 공동 마케팅 추진을 계기로 2010년 제1회 교류경주가 개최됐으며, 이후 매년 양 기관은 한·일 교류경주를 시행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올해 11회를 맞이한 ‘고쿠라경마장 교류기념경주(1900m·1등급·연령오픈)’는 부경 제5경주로 펼쳐졌으며 정도윤 기수와 호흡을 맞춘 ‘월드파워(수·4세·미)’가 경주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매년 양 국 관계자가 함께 시상식에 참여하고 트로피를 우승자에게 전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무고객 경마로 시상식은 시행되지 않았다. ‘고쿠라경마장 교류기념경주’ 영상과 기록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