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소 유출 의혹’에 입을 열었다. 사진은 2018년 제로페이 간담회에 참석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왼쪽)과 ‘박원순계’로 알려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최준필 기자
남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상황을 알려줬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최고위원회에서 다 말씀드렸고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했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하기 하루 전날인 8일, 박 전 시장에게 ‘실수한 게 없느냐’라고 물었던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남 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이와 관련해 남 의원이 피소 사실 유출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지만, 남 의원은 23일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