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최종순위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핫스퍼는 27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최종 6위에 올라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거머쥐게 됐다.
우승은 일찌감치 멀어진 상황이었지만 토트넘에게 시즌 최종전은 중요했다. 7위에 머무른 상황에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6위로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6위였던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첼시에 패하는 사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승점 59점, 울버햄튼과 동률을 이뤘다.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자 순위를 앞서나갈 수 있었다. 득실차 14점으로 11점의 울버햄튼보다 좋은 기록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따냈다.
토트넘에게 긍정적이었던 결과와 달리 경기 내용은 긴장감을 잃은 듯한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적극적 공격보다 안정적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최근 경기에서 연속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손흥민도 이날만큼은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측면 윙어로 출전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다 델레 알리와 교체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