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24일 STX 컨소시엄이 흥아해운 투자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사진=STX
중국계 사모펀드(PEF) AFC코리아 등과 컨소시엄을 맺은 STX마린서비스는 지난 16일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에 참여한 KSS해운 컨소시엄은 고배를 들었다.
흥아해운은 지난 3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흥아해운은 1961년 설립된 해운업체로 선복량 기준 현대상선, 고려해운, SM상선, 장금상선에 이은 국내 5위 수준이다.
흥아해운은 2019년 12월 컨테이너선 사업을 장금상선에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글로벌 무역이 위축되면서 해운 업황도 나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STX는 “MOU 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STX 컨소시엄은 배타적 우선협상자로 지정됐다”며 “추후 중요한 변동 사항 또는 결정 사항이 있으면 재공시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