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강소특구 개요도 <천안시 제공>
강소특구는 연구, 주거, 산업, 문화를 집적한 자족형 공간으로 대학, 연구소 등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집약 공간을 R&D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사업이다.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배방읍, 탕정면 일원 1.33㎢(40만평) 면적에 조성될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특화분야로 설정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을 거점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했다. R&D집적지구를 포함한 풍세일반산업단지, 풍세6산업단지는 배후공간으로 조성된다.
특구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특화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분야를 집중 육성 발굴한다.
입주기업과 연구소 등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다양한 경제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국비 보조금으로 매년 60억원(특구연구성과 사업화, 연구소 및 창업 성장 지원)이 지원되며 세금 및 부담금 감면, 지방세 감면, 인프라 구축 및 R&D 사업 지원, 개발행위 의제처리 및 기반시설 국비 등을 지원 받는다.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세부 추진 과제에 따르면 5년간 1240억원 투입 시(특구육성사업+지자체 연계사업) 1155명 고용유발효과, 1578억원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천안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한 징검다리 사업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에 연 5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펼치고 연 5000만원으로 산학연 협의체와 자동차 클러스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기술보유기관과 기업공동연구 법인을 설립하는 공동연구법인 사업(3년 5억), 미래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실현기술개발사업(2년 3억), KTX역세권 R&D집적지구와 천안6산단 내에 R&D인프라 구축 및 기업유치를 추진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집중 육성시킬 계획이다.
시는 신규 창업기업 입주공간 확충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천안6산업단지를 포함시킬 예정이며 지역 내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대학 산학협력단장을 대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자체 사업 발굴 및 정부과제 공모에 참여할 방침이다.
또 실행력 확보를 위해 충남도·천안시·아산시·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및 비전 선포식도 열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발판으로 천안시를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