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포항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포항시 시설·운전자금 금융지원 협약은행의 지점장 및 기업여신담당자,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들과 블루밸리 입주기업을 대표해 신화테크, 아이언텍 재무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산업단지 조성현황과 향후 분양계획에 대한 설명, 포항시 인센티브 설명 등으로 진행되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제조6구역을 다음달 초 분양신청 예정이다.
올해 10월 중 임대전용산업단지의 2차 임대분양을 위해 입주가능 업종코드 확대 및 필지분할 등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지난해 국비 378억을 확보해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지정받은 50만㎡의 임대전용산업단지는 올해 3월 임대산단 1차 분양을 마쳤다.
산업단지 조성원가의 1%(약5,500원/3.3㎡)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50년까지(5년 후 매입 가능) 임대가능하다.
시는 2020년 입주기업에는 3년간 연간 임대료의 50%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0월 예정인 2차 임대산단 분양에도 토지 매입비 등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창업 및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분양 및 임대 문의는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토지판매부 또는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로 하면 된다.
# 청년창업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포항시는 28일 청년창업LAB에서 지역대학 및 창업관련 유관기관 대표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이덕희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장, 손창환 포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월12일 출범한 ‘청년창업LAB 운영위원회’는 지역의 청년 창업자 지원을 위해 인적‧물적 교류 등을 상호 협력해 수행하는 것에 협의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현재 시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프로그램을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창업과 관련해 총 7개 강좌 89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카페창업반, 천연화장품 창업반, 정리수납 창업반, 가죽공예 창업반 등 생활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문가 육성 교육을 한다.
SNS 실전마케팅, 창업을 위한 디지털카메라 촬영법, 유튜브를 활용한 창업 등 언택트 비즈니스 시장에서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좌를 함께 개설했다.
신청은 다음달 5일이며 교육기간은 다음달 11일부터 12주간이다.
문의 사항은 포항시 청년창업LAB 홈페이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포항시 청년창업LAB’은 2018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경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5월29일 개소식을 가졌으며 공유주방, 공유스튜디오, 공유사무실, 공동교육실, 공동작업실 등을 갖추고 무료대관도 하고 있다.
# 지역특화사업 여름부추 단지조성시범사업 추진
포항의 청정지역 죽장면 상옥리 여름부추가 본격 출 되고 있어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죽장면 상옥리는 해발고도 400m 이상 고랭지 분지로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기후로 여름부추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상옥리 시설하우스의 주 품목인 토마토를 계속 재배해 발생하는 연작장해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여름부추를 시작해 상옥리의 6농가에서 10ha를 재배하고 있다.
여름부추는 4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일 년에 최소 10번 정도 수확할 수 있어 겨울부추 보다 3배 정도 생산량이 많은 장점이 있다.
죽장면 상옥리는 야간온도가 평균 23℃ 정도로 일교차가 커서 여름부추 생육에 적합해 섬유질이 적고 품질이 우수하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경북도농업기술원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돼 포항부추 연중생산 여름부추단지 조성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하우스, 저온저장고, 탈피기, 결속기 등 시설을 투입하는 한편, 친환경 클로렐라를 활용한 고품질 부추 생산 등 여름부추의 안정적인 생산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있다.
시범사업 대표인 상옥리 손유락씨는 “고품질로 소비자가 찾는 전국 최고의 여름부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락 시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10ha 면적에 600t 을 생산할 예정으로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