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용인시가 코로나19 피해 예술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용인문화재단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공연‧전시 기회가 줄어들어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급 대상은 용인시에 주소를 둔 예술인 가운데 신청일 기준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받은 예술활동 증명 유효기간이 남은 사람들이다.
백 시장은 이날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모바일 보증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법인기업을 제외한 도내 소상공인이면 한 업체당 최대 1억원을 보증받을 수 있다. 이는 하나은행에서만 취급한다.
백 시장은 “보증기관과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보증 및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돼 대출을 받으려는 관내 소상공인들의 수고로움을 상당 부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관내 114곳 관광시설의 방역태세를 점검키로 했다.
이달 27일부터 8월28일까지 5개 점검반을 편성해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의 종합유원시설 3곳과 기타유원시설 46곳 한옥체험장‧펜션‧관광숙박업소 26곳과 야영장 39곳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는 방문판매업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7월27일부터 8월4일까지 운영실태를 전수조사하고, 8월6일부터 12일까지는 방역수칙 이행여부와 방문판매업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백 시장은 정부가 지난 24일부터 모든 교회에 내린 핵심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 조치를 해제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진 예배 시 방역수칙을 지키고, 불필요한 소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