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진해양경찰서 제공)
[영덕=일요신문]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조석태)는 30일 경북 영덕 축산항 내에 정박 중인 7.93t급 어선 A호에서 취사 중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6분께 축산파출소 경찰관이 소내 근무 중 축산항 내에서 ‘쾅’하는 폭발음을 듣고 현장으로 출동, A호에서 가스 폭발을 확인하고 부상자들을 구조했다.
이 사고로 A호에서 취사 중이던 선원 2명이 발목 골절과 팔에 화상을 입어 포항관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선내에서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가스렌지에 불을 붙이던 중 누설된 LPG가스가 폭발했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인섭 수사정보과장은 “선내에서 취사 전 가스 누설을 수시로 확인해 가스폭발로 인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어선내에 취사 중 가스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통해 해상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