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이 멀리 보인다
[무안=일요신문]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도내 여행사에 코로나19 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여행업계는 지난 1월 19일 코로나19 발생이후 사람들이 여행을 꺼리면서 사실상 붕괴 직전까지 다다랐다. 또한, 코로나19가 현재까지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여행사뿐만 여행경기에 따라 움직이는 음식과 숙박업 붕괴까지 현실이 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여행업이 무너지면 도미도 현상으로 관련 업계가 연쇄적 어려움에 처할 것에 대비 우선 여행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책이 필요함을 인식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6월말 기준 관광진흥법에 의해 전남도내에 등록된 여행업체를 대상이며 동일 업종 내 동일 대표일 경우 1개 업체만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총 사업비는 15억 원을 편성 시·군과 공동 부담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업체 한 곳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이 되고, 지원분야는 누리집 개선과 SNS 홍보·광고비, 신문, 잡지, 현수막, 배너, 전단지 등 홍보물 제작·광고비를 비롯 홍보물품 제작 등 온・오프라인 홍보 및 마케팅비다. 그러나 사업체 간판이나 전광판 등 자본적 성격의 시설물 구입비는 해당되지 않는다.
김병주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 블루투어를 최일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는 도내 여행업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도내 여행상품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남도내 등록된 업체는 517개(업종 중복 업체 제외)로, 희망 업체는 시군 관광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