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택형 등에게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개최, 최근 KBO리그 내에서 일어난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최근 SK는 퓨처스 선수단 내 폭행 사태가 벌어지며 홍역을 앓았다. 이에 상벌위에서는 후배에게 폭력을 가한 김택형과 신동민에게 각각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 등을 지시한 정영일에게는 10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했다.
구단 자체 조사를 통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된 서상준과 무면허 운전을 한 최재성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 사회봉사활동 40시간이 부과됐다. 동료의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전의산에게는 15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출장 정지 제재는 오늘(30일) 경기부터 적용된다.
SK 구단에도 징계가 내려졌다. 선수단의 품위손상행위를 인지하고도 KBO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책임을 물어 제재금 2000만 원을 부과했다.
한편 미성년자 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졌던 지성준은 72경기 출장 정지 제재가 부과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